독일은 요즘 매일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
올해 7월은 1881년 이래 가장 더운 달이 됐습니다.
이럴 때 독일인들에겐 맥주가 있습니다.
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풀고 더위를 버텨내고 있습니다.
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캔맥주는 인기가 없습니다.
펍에서는 생맥주가, 집으로 사 가는 맥주는 병맥주가 대세입니다.
문제는 병맥주 판매가 급증하면서 맥주를 담는 병이 동난 것입니다.
특히 독일 맥주 회사들은 대부분 저마다 특화한 병에 맥주를 담아서 출시하다 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제때 빈 병을 회수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.
독일 맥주 제조사 협회는 올해처럼 맥주병이 부족했던 때는 없었다고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.
또 맥주병 수집 임무를 띤 트럭들이 각 마을을 돌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집에서 가까운 가게에 빈 병을 갖다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황보선
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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